메르스 극복 국민연대 발족…“제2의 메르스 사태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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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환우회사무국 작성일15-08-25 17:54 조회3,813회 댓글0건본문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소비자·시민·환자·노동계·학계·의료계 등이
모여 제 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단체를 발족했다.
메르스
극복 국민연대 준비위원회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공동선언문을 통해 “메르스 사태의 진정한 극복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개혁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스극복 국민연대 준비위원회 측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 기능인 국가 방역망이 뚫린 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당국의 메르스 사태 후속 조치를 지켜보면, 앞으로 반복해서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나와 우리 가족의 생명과 안전이 제대로 보호될 것인가에 대해 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메르스 확산의 숙주로 거론되는 응급실 밀집과 의사쇼핑, 다인실 병실과 병원감염관리 부실, 취약한 공공의료병원시설,
그리고 간호간병 책임을 환자 및 보호자에게 전가하는 왜곡된 입원진료 환경 등으로 꼽았다.
즉, 이는 우리나라 의료의 고질적 문제로
매일 매시간 의료진을 포함해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을 불편과 고통으로 힘들게 하는 잘못된 보건의료체계의 산물들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메르스극복 국민연대 준비위원회 측은 “정부는 메르스 사태 진행과정에서
드러난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방역망을 제대로 구축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할 뿐만아니라,
구체적인 대책 마련의 진행과정을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직속의 보건의료개선특위를 즉각 구성해,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이를 위해 보건의료단체, 환자단체, 소비자시민단체, 그리고 정치권 모두가 참여하는 대국민
토론회의 장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메르스극복 국민연대 준비위원회는 ▲소비자단체(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교육중앙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부인회,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시민단체 (건강복지공동회의, 건강세상네트워크,
서울YWCA) ▲환자단체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GIST환우회) ▲노동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학계・의료계 (대한보건협회,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의협-의학회 공동 메르스
대책위원회,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한국환경건강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57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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